멕시코 국경 인근 지역에서 트럭과 SUV가 충돌해 최소 15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2일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27명을 태운 SUV가 세미트럭과 충돌했다.
엘센트로 리저널 메디칼 센터측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14명이 숨졌으며, 1명은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 또, 중상을 입은 4명은 팜스프링 데저스 리저널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지역은 멕시코 국경에서 11마일 떨어진 하이웨이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지역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이민체류 신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마카리오 모라 CBP 대변인은 “SUV 차량 한대에 27명이 타고 있었다는 것이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그들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아마 농장 노동자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