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던 셰퍼드 ‘메이저’ 백악관에서 쫒겨나 델라웨어로 돌아갔다.
8일 CNN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백악관에 입주한 메이저가 경호원을 무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다른 셰퍼드 ‘챔프’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 사저로 돌려보내졌다.
유기견이었던 메이저는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지난 2018년 애니멀 셸터에서 입양해 3년째 키우고 있는 3년생 셰퍼드이다. 다른 셰퍼드 챔프는 13살로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이던 2008년부터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9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메이저가 모르는 사람을 보고 놀라 경미한 상처를 입혔지만 물린 경호원은 백악관에서 처치를 받았고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고 챔프와 메이저가 조만간 백악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 도중 한 기자가 메이저가 안락사될 수도 있느냐고 묻자 젠 사키 대변인은 “메이저는 바이든 가족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