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원에 소송이 계류된 추방대기 한인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의 사법정보센터(TRAC)이 지난 2월 공개한 미 전국 이민법원 소송계류 현황에 따르면, 추방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국적자는 미 전국적으로 1,1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26명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아직 1분기가 채 지나지 않은 2월 집계 자료여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추방재판 대기 한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이 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150명, 뉴저지 113명, 버지니아 91명, 조지아 66명 등이었다.
캘리포니아 대기 한인들의 대다수가 LA 이민법원에 소송이 계류 중으로 324명이었고, 뉴욕 법우너122명, 뉴왁 113명 등이었다.
한인들의 추방소송 계류 기간도 갈수록 길어져 2월 현재 평균 94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방소송이 완료되는데 평균 3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을 의미한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