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 시가 연방정부를 도와 컨벤션센터에 이민자 어린이들을 보호하기로 했다.
5일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롱비치 시는 “연방정부의 요청에 따라 부모와 떨어지게 된 이민자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인도주의적인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롱비치의 컨벤션 센터에서 최대 1,000명의 이민자 어린이들을 최대 4개월까지 보호하면서 숙박시설, 음식, 놀거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비용은 연방정부에서 부담하게되며 롱비치 시는 시설 제공과 관련 비영리단체, 정부 서비스 등과 어린이들을 필요에 따라 연결해주는 보조 역할을 하게된다.
롱비치의 로버트 가르시아 시장은 “롱비치는 오랜기간 이민자와 난민들을 환영하고 도와온 자랑스런 역사를 지난 도시다. 캄보디아 커뮤니티와 교회와 종교단체들에 의한 자선활동 등으로 친절함을 베풀어왔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시장은 또한 자신도 이민자 출신이라며 특히 이민자 어린이들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롱비치 시 컨벤션 센터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장소로 사용되어왔다.
이민자 어린이 보호시설로 지정되면서 백신 접종이 어떻게 변경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6일 롱비치 시의회는 연방정부의 이민자 아동 수용 프로그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