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착취와 관련해 이를 방관하고 도운 혐의를 받았던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이 2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맥스웰은 1994년부터 10여 년간 미성년자들을 섭외해 앱스타인에게 보내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도주했디만 2020년 체포돼 이날 법정에 섰다.
KTLA 등은 28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지난 23일 맥스웰에게 20년형을 선고했다며 78살까지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판결을 맡은 엘리슨 네이선 판사는 맥스웰은 미성년자 성 착취라는 끔찍한 계획에 수년동안 직간접 적으로 동참했다며 주도적인 역할도 했다고 덧붙였다.
네이선 판사는 맥스웰이 편모가정이거나, 이미 약물에 손을 댄 미성년자 등 사회 취약층 미성년자들을 선별해 직접 엡스타인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미성년자 성착취로 검거됐던 엡스타인은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