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 열차 위를 걸어 다니는 ‘지하철 surfing’을 하다 10대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뉴욕 윌리엄스 버그 다리를 달리던 지하철 열차 위를 걷고 있던 15살 재커리 나자리오가 철로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친 뒤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하철 서핑’은 달리는 열차 위에 올라타 걸어 다니며 영상을 찍는 위험천만한 챌린지이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10대와 20대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사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
Kids train surfing in #NYC pic.twitter.com/h4sBz3llun
— Viral News NY (@ViralNewsNYC) September 18, 2022
지난해 ‘지하철 서핑’을 하다 열차에서 떨어져 숨진 사람은 무려 928명으로 1년새 4배가 급증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지하철 서핑’이 왜 인기가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SNS에서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망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서핑’은 불법이다.
적발되면 75달러벌금이 부과되지만 서핑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은 “정말 끔찍한 사고”라며 “지하철 서핑 영상을 싣는 사이트들은 마약보다 더 중독성이 강해 소셜 미디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