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CEO)의 혐의가 추가됐다.
23일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검찰은 이날 뱅크먼프리드의 새로운 4개 범죄 혐의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뱅크먼프리드는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인터넷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에는 무면허 송금 사업 운영 공모, 은행 사기 공모, 증권 사기 등 4개 혐의가 추가됐다. 모두 유죄시 형량은 최대 155년이 될 수도 있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 등이 바하마에 본사를 둔 FTX에서 고객 계좌를 악용해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사업 운영을 강화하고 벤처 투자를 하고 미국 정치인과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18억달러를 모금했다고 말했다.
또 FTX는 투자자 또는 고객 보호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며 뱅크먼프리드는 그가 주장한 합법적인 사업이 아니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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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나 북가주 팰로앨토에 있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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