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러닝 스프링스의 한 캐빈에 도어벨을 누른 곰이 보안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4월 18일, 러닝 스프링스 인근의 한 캐빈 도어벨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링에 포착된 이 블랙베어는 캐빈 문을 향해 다가와 두다리로 선 후 주위를 살피며 한때 카메라와 직접적인 눈맞춤도 한다.
캐빈 주인은 곰이 새벽 2시 45분 경에 캐빈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곰은 이 지역 일대에 자주 출몰하는 블랙베어로 알려져있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캐빈이 이렇게 가까이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빈 주인인 시저는 이렇게 몸집이 큰 야생 곰이 캐빈 문 앞까지 다가온 사실을 모든 지역 주민들이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야생동물 보호국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음식물 보관 또는 쓰레기 보관 시 야생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무거운 뚜껑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고 밤에는 애완동물을 집 안으로 들여오며 가능할 경우 움직임 포착 기능이 있는 알람이나 불을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