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놀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다음 주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에 불참하는 대신 전 폭스 뉴스 앵커인 터커 칼슨과 온라인 인터뷰를 할 계획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24시간 새 최측근들에게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결심했음을 알렸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소셜 미디어에 “레이건은 물론, 누구도 못한 일이다. 모두가 이 사실을 안다. 그런데 토론회에 참가하는가”라고 썼다.
트럼프는 몇 주 동안 토론회 참가 문제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 마지막 순간에 토론회에 참여할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측근들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폭스뉴스가 주관하는 최초 두 번의 토론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IOWA IS TRUMP COUNTRY!!! pic.twitter.com/YL3Dx6hXQK
— il Donaldo Trumpo (@PapiTrumpo) August 12, 2023
칼슨과 인터뷰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토론회 당일 진행해 토론회를 망가트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칼슨은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하는 인사이며 최근 폭스 뉴스로부터 뉴스 진행자 자격을 박탈당하고 폭스측과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RNC와 함께 공화당 토론회를 주관하는 폭스뉴스측은 공개, 비공개로 토론회에 참가하도록 트럼프를 설득해왔다. 그러나 트럼프는 폭스 뉴스를 공개 비판해왔고 루퍼트 머독 폭스 뉴스 회장에 적대감을 드러내왔다.
Ron DeSanctus was EMBARRASSED at the Iowa State Fair! pic.twitter.com/eoAMxbI1hT
— Team Trump (Text TRUMP to 88022) (@TeamTrump) August 1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