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LA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폭파 위협으로 시카고에 비상착륙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1일 오전 6시(동부시간) 보잉 787, 1533기가 뉴왁 국제공항을 이륙했고, 이후 누군가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 창문에 폭탄 위협을 가해 시카고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에 뉴어크 공항을 출발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1시간 30여 분 뒤인 7시 44분 안전하게 승객들이 모두 비행기에서 내렸다.
현장에서 특수경찰이 수상한 가방과 쪽지를 발견했고, 이를 옮기기 위해 로봇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한 승객을 체포했다.
수화물에서 폭탄이나 수상한 물건이 발견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정확한 사건 정황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비행기 탑승 승객들은 시카고에서 대체편으로 이날 오후 LA로 출발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