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주의 판사가 마트 절도범에 대한 처벌로 다른 고객의 자동차를 세차하도록 했다.
15일 A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미시간주의 클로티에 판사가 월마트 절도범들에게 다른 고객의 차를 세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클로티에 판사는 “절도범이 손님의 차를 세차하게 하는 것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로 다른 사람들이 대형 소매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월마트 관계자들은 마트 근처에서 세차장을 운영하지 않겠다며 이를 반대했다.
다만 클로티에 판사의 이런 판결이 실제로 이행되지는 않았다. 미시간주 상급 판사인 윌리엄 크로포드 판사가 법원 관계자들의 승인을 구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크로포드 판사는 “월마트 절도범 사건에 제안된 대체 처벌은 통상적이고 인정된 방법에서 벗어나는 경우”라며 “월마트 세차 판결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절도 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기준 월마트에서 도둑질을 한 사람이 100명을 넘었다.
클로시에 판사는 “절도 피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월마트 절도범들에게 다른 유형의 사회봉사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