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뱅크 공항을 주요 허브로 하고 있는 아벨로 항공이 연방이민세관국과 수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불법이민자 추방에 전세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벨로 항공사 대변인은 애리조나 메사 게이트웨이 공항을 출발해 이민세관국으로 가는 전세기를 제공하는 장기 계약을 체력했다고 9일 확인했다.
아벨로는 피닉스 지역 공항에 조종사, 승무원 및 기술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북부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다른 기지 중 하나를 폐쇄할 예정이다.
앤드류 레비 CEO는 논란이 되고 있는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는 항공사의 주제를 민감하고 복잡한 주제라고 설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레비는 “상당한 심의 끝에 이번 전세기 운항을 통해 핵심 정기 여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몇 년 동안 1,100명 이상의 승무원을 고용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기업 정책 내에서 연방정부와 함께 행동하고 있으며, 미국에 본사를 둔 항공사로서 “우리나라가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할 때 아벨로의 관행은 승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아벨로가 이전에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역시 전세기를 운항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연방정부의 어떤 일을 맡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에는 메사 게이트웨이 공항에 취항하는 보잉 737-800 기종 3대의 운항이 포함되며, 운항은 5월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아벨로는 “항공편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에서 국무부의 추방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운항을 시작한 저가 항공사인 아벨로는 다른 유명 항공사가 무시하거나 포기한 도시의 서비스 격차를 메우기 위해 빠르게 확장했다.
소노마 카운티 공항에 기지를 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었지만, 관계자들은 수익성이 입증되지 않아 애리조나로 기지를 이전하고 소노마에서 제공하는 항공편 수를 줄이며 더 나은 재정 전망을 위해 ICE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벨로는 계속해서 라스베가스와 오리건주 벤드, 캘리포니아 버뱅크, 레드몬드, 팜스프링스에도 운항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벨로는 현재 직원들이 공석이 있는 모든 기지로 전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일부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회사는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훌륭한 승무원들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애리조나에서 현지 채용이 즉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