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Bogota Tn mass flooding has destroyed a lot of the homes and businesses but these brothers have done something amazing.
최근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한 집이 홀로 멀쩡하게 살아남아 화제다.
16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시작된 폭우로 7개 주에서 최소 29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보고타 지역의 모습을 담은 항공 영상이 주목 받았다.
영상 속에는 홍수로 주변이 모두 흙탕물에 잠겨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유독 하나의 집만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
직사각형 담으로 둘러싸인 집은 마당과 잔디밭, 나무는 물론 수영장과 지붕 등 모든 것이 거의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이 집은 농부 가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터커 험프리(32)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으로 집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농부 가족은 홍수가 집을 위협할 때마다 아버지가 알려준 대로 굴착기로 꾸준히 제방을 쌓아 올렸다.
몇 번의 보강 끝에 집 주변에는 2m가 넘는 보호막이 생겼고, 이 제방이 이번 홍수에서 집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터커는 “여기는 그냥 평범한 곳이다. 집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하늘에서 아버지가 보고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심한 홍수가 온다 해도 이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냥 더 높은 벽을 쌓을 것이다. 만약 할 수 있다면 9m 높이의 제방을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