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가 다시 정상에 섰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에서 조이 체스트넛이 우승했다.
체스트넛은 독립기념일에 열린 네이선스 페이머스 국제 핫도그 먹기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대회에 불참했던 체스트넛은 올해 LA에서 열린 대회에서 10분 동안 핫도그와 번을 70.5개 먹으며 개인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머스터드 옐로우 벨트를 되찾았다.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패트릭 베르톨레티는 46.5개로 2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미키 스도가 핫도그와 번을 33개 먹으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그녀는 2014년 이후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금요일 뉴욕시 코니아일랜드에 위치한 네이선스 본점에서 수천 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브라질, 체코, 영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출전했다.
네이선스 페이머스 마케팅 부사장 필 맥캔은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 경쟁, 그리고 나라를 기념하는 행사였으며, 7월 4일 역사에 남을 극적인 결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통의 일환으로, 네이선스는 뉴욕시 푸드 뱅크에 핫도그 10만 개를 기부했다.
메이저리그 위원장 조지 셰이는 이날의 퍼포먼스를 극찬하며 “조직화된 스포츠 역사상 유례없는 코르티솔 분비와 아드레날린 폭발의 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핫도그 먹기 대회는 1916년부터 매년 7월 4일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려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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