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실종된 10대 소년의 시신이 약 두 달만에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견됐는데, 이 소년의 아버지가 살인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피플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아노카 카운티 보안관실은 조던 듀프리 콜린스 시니어가 지난 9일 애너카 카운티 법원에서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체포된 콜린스는 자신의 16세 아들인 조던 매니 콜린스 주니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콜린스의 아들은 올해 5월12일 실종 신고됐으며, 수사 당국은 미네소타주 엘크리버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를 약 한 달 간 수색한 끝에 소년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보안관실은 기자회견에서 “시신이 쓰레기통과 쓰레기 트럭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를 보여주는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콜린스의 체포 이후 형사 고소장을 통해 뒤늦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예비 부검 결과 숨진 아들의 목은 잘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수사관들은 올해 5월17일 콜린스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 칼과 피 묻은 물건들을 발견했으며, 이 피는 아들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콜린스의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아들이 실종된 직후 그의 어머니 애슐리 베리는 일을 그만 두고 아들을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고 한다. 그녀는 이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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