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에 있는 월마트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적어도 11명이 다쳤다고 경찰과 병원 당국이 발표했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먼슨 의료재단 메건 브라운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트래버스 시티 소재 월마트에서 피습을 당해 자상을 입은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월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를 붙잡아 사건 동기 등을 심문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대변인은 이들 부상자의 정확한 용태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의료재단 측은 적절한 때 환자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미시건주 주립경찰은 관할 보안관 사무실이 사건 경위와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현장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민에 당부했다.
사건 현장인 월마트 주변에는 소방차와 경찰차 여러 대, 긴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배치됐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끔찍한 소식에 경찰과 연락 중”이라며 “이런 잔인무도한 폭력 행위로 인해 고통을 받는 피해자와 지역사회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월마트 측 대변인 조 페닝턴은 이메일 성명을 내고 “본사는 경찰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사건 관련 문의는 경찰에 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래버스 시티는 미시간 호수 연안에 위치한 휴양지로 체리 축제와 포도 양조장, 등대 등으로 유명하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