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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호 10일 달 탐사 임무 마치고 귀환

음속 33배로 대기권 진입 뒤 자동조종으로 샌디에고 해상 태평양 착수

2026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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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와 빅터가 USS 존 P. 머서함 갑판에서 후속 의료 검진을 기다리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출처 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탐사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들이 10일(현지시각) 10일 동안의 우주 비행을 마치고 태평양에 안착했다.

반세기 만의 인류 달 탐사 여정이 막을 내린 것이다.

기록을 깬 달 근접 비행에서 인간의 눈으로 이전에 본 적 없는 달의 뒷면 광대한 풍경은 물론 개기일식까지 포착한 비행사 4명의 승리로운 귀환이었다.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조종사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 캐나다의 제러미 핸슨은 음속 33배로 대기권에 진입했다.

1960~70년대 NASA의 아폴로 달 탐사 이후 볼 수 없었던 눈부신 속도였다. ‘인테그리티’라는 이름이 붙은 오리온 캡슐은 자동 조종으로 돌입했다.

캡슐이 대기와 마찰로 붉게 달아오른 플라스마에 휩싸이면서 통신이 두절되자 통제 센터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모든 시선은 재진입 과정에서 수천 도의 열을 견뎌야 했던 캡슐의 생명 보호용 열 차폐막에 쏠렸다.

우주선의 유일한 다른 시험 비행이었던 2022년 무인 비행에서 열 차폐막의 탄화된 외면은 달 표면처럼 구덩이 투성이 상태로 돌아왔다.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이 약 10일간의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까지 도달한 여정을 끝내고 무사히 귀환한 순간. 사진 출처 NASA

회수함 USS 존 P. 머사는 군 항공기와 헬리콥터 편대와 함께 샌디에고 해안 앞바다에서 승무원을 기다렸다.

NASA와 국방부가 달 승무원의 재진입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었다.

아르테미스 2는 기존 기록에 조금 못 미치는 초당 1만1025m, 즉 시속 3만9668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뒤 시속 30km로 속도를 줄여 착수했다.

임무 통제 센터의 롭 나비아스가 “완벽한 정중앙 착수”라고 보고했다.

지난 1일 미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우주비행사들은 달 탐사 임무를 능숙하게 수행했다.

아르테미스 2는 달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를 돌지는 않았다. 그러나 승무원이 40만6771km에 달하는 거리에 이르면서 1968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깨고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여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일 달 근접 비행 중 우주비행사들은 인간의 눈으로는 본 적이 없는 달의 뒷면 풍경과 함께 개기일식의 장면을 기록했다.

약 10일간의 비행이 기술적 문제 없이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캡슐의 음용수 시스템과 추진제 시스템 모두 밸브 문제에 부딪혔다. 아마도 가장 주목받은 곤경은 화장실이 계속 오작동한 것이었지만, 우주비행사들은 모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개편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아래, 내년 아르테미스 3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 궤도에서 달 착륙선과 캡슐 도킹을 연습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4는 오는 2028년 달 남극 근처에 승무원 2명을 착륙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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