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인도 바하르주 가야 지구에서 은퇴한 군 장교가 살아있는 상태로 ‘가짜 장례식’을 벌였다.
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은 74세 남성 모한 랄. 그는 군에서 은퇴한 뒤 지역 사회운동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가짜 장례식에서 마지막 절차인 화장을 위해 화장터로 옮겨지고 장작 위에 누운 이후에야 ‘죽은 척’을 끝내고 극적으로 깨어났다.
그는 가짜 장례식을 꾸민 이유에 대해 “그저 내 장례식에 누가 오는지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누가 올지 궁금해서”…살아 있는 남성, 장례식 벌여 인도 발칵
또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서로의 안부를 잘 묻지 않는다. 죽은 후에야 눈물을 흘린다”며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죽은 후의 눈물보다 더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모한 랄은 지역 내에서도 활발한 사회운동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장례식이 우기에도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을 공동묘지 ‘무크티담(Muktidham)을 직접 건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