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미국 신축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2.0% 줄어든 77만2000채에 달했다고 상무부가 23일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미국 신축주택 판매(계절조정치 연율환산)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사전에 정리한 시장 예상치는 80만5000채로 실제로는 3만3000채를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2% 축소했다. 1월 판매는 애초 공표한 80만1000채에서 78만8000채로 하향 조정했다.
주택융자 금리와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주로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향후 주택 판매에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축주택 판매는 전체 부동산 판매의 11.4%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북부에서 59.3% 급증하고 중서부도 6.3% 늘었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남부에선 1.7% 감소하고 서부 경우 13.0% 줄었다.
2월 신축주택 판매가격 중앙치는 40만600달러(약 4억87330만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7% 상승했다.
한편 신축주택 재고는 40만7000채로 2008년 8월 이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은 39만8000채였다.
재고 물량 가운데 건설 중인 주택이 65%, 미착공은 26%로 각각 나타났다.
2월 판매 추세를 토대로 하는 재고 물량의 소화기간은 6.3개월로 1월 6.1개월에서 소폭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