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이 한때 100만BTU(열량단위)당 8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로 눈을 돌리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EU는 지난달 미국으로부터 2030년까지 매년 500억㎥의 LNG를 수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또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지역에서 길어진 겨울과 높은 석탄 가격으로 가스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