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이 19일 미국 민간 우주정거장의 객실 설계 사업을 맡기로 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힐튼은 이날 미국 우주기업 보이저 스페이스와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힐튼은 이번 계약으로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랩’에 도착한 우주 비행사들의 생활 공간인 스위트룸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보이저 스페이스의 자회사인 나노랙스는 현재 록히드 마틴과 함께 스타랩을 개발 중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오는 2027년 지구 저궤도에 최초의 스타랩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민간 우주정거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4곳 중 하다.
나사는 오는 2030년 말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운영한 뒤 그 이후에는 이를 폐기하고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전환한다는 플랜을 발표했다.
나사는 보이저 스페이스 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우주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 및 방산기업 노스럽 그러먼 등과 우주정거장 건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