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고군분투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사들인 후 회사를 살리기 위해 직원 수천명을 내보냈지만, 그의 사촌들을 트위터 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인디펜던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사촌인 제임스 머스크와 앤드류 머스크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에 합류했다.
소식통들은 앤드류 머스크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반면, 제임스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 옆에서 다양한 일을 돕는 ‘해결사 유형(fixer type)’에 가깝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수개월 동안 이 회사 직원 7500명 가운데 약 70%가 해고되거나 사표를 냈다. 여기에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첫날 해고된 최고 경영진이 모두 포함된다.
일부 직원들은 머스크가 새로운 ‘하드코어 업무’ 문화를 도입한 후 침실로 바뀐 사무실 공간에서 현재 회사 본사에서 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영 라디오 방송인 KQED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트위터의 건조물 변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샌프란시스코시 관계자는 KQED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건물이 의도한 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