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에 마감됐다.
S&P500도 전장보다 41.63포인트(0.77%) 올라 5473.23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에 마감됐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은 전주의 상승 기록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경기와 관련해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낙관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XS투자의 그렉 바서크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오늘의 장세는 지난주의 후속판”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데이터는 더욱 일관성을 갖고 견고해지고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커진 데 따른 낙관적 전망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에서는 정보기술(IT)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돋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장중 1.31% 올라 주당 448.37달러를 기록했고, 애플 주가는 1.97% 올랐다. 다만 그간 폭 넓은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주식은 이날 0.68% 떨어진 130.98달러에 거래됐다.
CNBC는 이번 주 투자자들이 18일 공개될 소매판매지수와 주택판매지수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