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이 11월 파업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고용주들의 신규 채용이 급격히 감소했던 10월과 달리 22만7000명의 근로자들을 추가 채용, 견실한 회복세를 보였다.
22만7000명의 고용 증가는 10월의 3만6000명과 비교하면 대폭적인 증가이지만, 실업률은 4.2%까지 올라갔다.
8일 발표된 노동부 보고서는 미 고용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불황으로부터 회복되던 2021∼2023년 고용 호황 때의 모멘텀을 상당 부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실하다는 최근의 증거를 제공했다.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는 부분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 때문이다.
연준은 2022∼2023년 금리를 11번이나 인상했다. 미국 경제는 높은 금리에도 불구, 성장을 계속했지만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은 둔화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