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한인 프랜차이즈 ‘플레임 브로일러'(Flame Broiler)가 텍사스에 첫 발을 내디딘다.
지역매체 ‘컬처맵 달라스’는 텍사스 프로스퍼(Prosper) 지역에 올 봄 플레임 브로일러의 첫 텍사스 매장이 문을 연다며 이 한인 프랜차이즈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 이민자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미국 내 확장을 이어가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레임 브로일러는 1995년,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국 이민자인 영 리씨와 그의 아내 사라 리씨 부부가 설립했다.
한국 요리와 로스앤젤레스의 풍미를 결합한 건강식을 제공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맛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1999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플레임 브로일러는 현재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오클라호마 등 미국 전역에 약 13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텍사스 프로스퍼 매장 오픈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며, 플레임 브로일러가 남가주를 넘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플레임 브로일러의 메뉴는 건강을 강조한 한국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고기와 채소는 튀김 대신 숯불로 구워 조리되며, **한국식 매운 닭고기 볼(Bowl)**은 550도의 고온 그릴에서 조리되어 강렬한 풍미를 자랑한다.
대표 메뉴로는 매운 고추와 달콤한 참깨 소스를 사용한 다크 미트 치킨 볼이 있으며, 여기에 흰쌀밥, 현미밥, 채소, 또는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 미트 치킨, 앵거스 스테이크 불고기, 두부 요리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반쪽 사이즈와 콜슬로를 곁들인 플레이트 버전도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볼 메뉴가 약 $8에서 앵거스 스테이크 불고기 플레이트가 $17까지 다양하다.
플레임 브로일러는 한동안 프랜차이즈 확장을 중단했으나, 이번 텍사스 진출을 통해 다시금 확장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텍사스 프로스퍼 매장은 남가주에서 시작된 한인 프랜차이즈가 전국적으로 성공을 확대해 나가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