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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서핑 용품 전문점 ‘빌라봉’ 매장이 문을 닫는다.
빌라봉 운영사인 ‘리버레이티드 브랜즈’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100개 이상의 빌라봉 매장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게 됐다.
리버레이티드 브랜드가 패스트 패션 경쟁과 “불확실한 경제”를 파산의 원인으로 꼽혔다.
문을 닫는 리버레이티드 브랜즈는 빌라봉, 퀵실버, 볼컴 등을 운영해왔다.
포춘은 매장 폐쇄와 더불어 리버레이티드 브랜즈가 2억 2,600만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폐업의 여파로 약 1,4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리버레이티드 브랜즈는 “우리 팀은 지난 한 해 동안 이 상징적인 브랜드를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지만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생활비 상승에 따른 소비자 지출 변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이러한 어려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재능 있는 직원들이 다른 라이선스 소유자와 함께 이 훌륭한 브랜드를 미래로 이어갈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빌라봉(Billabong)은 주로 서핑, 수영복, 액티브웨어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서핑문화를 기반으로 한 패션과 액세서리를 제공하며, 서퍼들과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