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1재경 등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미국 내 아메리카노 가격을 한 잔에 3~5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미국 커피 시장의 대표 주자인 스타벅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더욱이 루이싱의 대표 제품 중 하나는 6.5달러로 책정됐다. 스타벅스 라떼(약 5달러)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이다.
루이싱커피는 2020년 대규모 회계 부정 스캔들로 뉴욕 증시에서 퇴출된 이후 5년 만에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실제로 루이싱커피는 중국 본토에서 ‘초저가’와 ‘디지털 중심’이라는 전략으로 스타벅스를 위협해 왔다. 평균적으로 스타벅스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제공하며, 모바일 주문 중심의 운영 방식과 다양한 콜라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대표 주류업체 마오타이와 협업해 선보인 ‘마오타이 라떼’가 출시 하루 만에 540만 잔이 팔려 화제를 모았다. 약 1.4달러라는 파격적 가격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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