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테니스 챔피언 마이클 창의 동생이 설립하고 한때 NBA 스타 케빈 듀랜트가 지원했던 캘리포니아 기반 피자 체인 파이올로지가 미국 전역에서 매장을 계속 줄이는 가운데 파산을 신청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파이올로지의 모기업인 리틀 브라운 박스 피자는 지난 9일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자산 10만~100만 달러, 부채 100만~1,000만 달러, 그리고 200명 이상의 채권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패스트캐주얼 체인은 2011년 칼 창이 설립했으며, 고객이 “직접 만드는” 피자 콘셉트로 집에서 만든 도우, 신선한 소스, 프리미엄 토핑을 제공하는 방식을 내세웠다.
팬데믹 이전에는 미국 내 200개가 넘는 매장을 자랑했지만, 레스토랑 비즈니스에 따르면 2024년 말에는 매장이 103개로 줄었고 매출도 11% 가까이 감소했다.

10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에는 약 40개 매장이 남아 있으며, 대부분이 캘리포니아에 있고 일부가 텍사스, 플로리다, 오리건, 네바다, 푸에르토리코, 하와이에 위치해 있다. 파산 절차 동안 몇 개 매장이 운영을 계속할지는 불확실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