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LA 카운티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이스트 LA의 세입자들에게는 특히 더 어려웠다.
RentCafe의 연말 임대 경쟁도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트 LA는 높은 수요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지난해 미국에서 임대 경쟁이 23번째로 치열한 시장으로 꼽혔다.
이스트 LA에서는 공실 한 채당 평균 15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이는 마이애미의 1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입주율은 95.9%에 달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공급이 빠듯한 임대 시장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실 기간도 매우 짧다.
이스트 LA의 평균 공실 기간은 2024년 42일에서 올해 41일로 소폭 줄었다.
RentCafe는 LA 카운티의 다른 지역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스트 LA가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아파트 공실 일수, 임대 점유율, 유닛당 예비 임차인 수, 계약 갱신 비율, 최근 완공된 신규 아파트 비중 등 다섯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도시 순위를 매겼다.
마이애미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시카고, 시카고 교외, 맨해튼, 미니애폴리스–트윈시티 교외 지역이 이었다. 밀워키, 브루클린, 오마하, 그랜드래피즈, 필라델피아 교외 지역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14위에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가 자리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