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적인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해온 테슬라 주가가 월스트릿에서 가장 위험한 주식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테슬라 주식이 올해 400% 상승했지만 테슬라의 펀더멘털이 이 정도 높은 가격과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6일 CNBC는 데이비드 트레이너 뉴콘스턱스 CEO의 이같은 경고를 보도했다.
트레이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안에 3,0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보험업에 진출해 역대 최고 규모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와 같은 높은 마진을 가질 것인지, 어떤 최선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싶은지, 비록 당신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해도 주가는 고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나온 주식분할 소식에 테슬라 매입에 뛰어드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치에서 주식분할은 중요하지 않다. 그건 규모를 바꾸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조각으로 나누기만 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주식분할은 의심하지 않는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본다. 이는 진정한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8월 31일 5대 1 주식분할을 하면서 12% 주가가 급등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테슬라의 진짜 가치는 500달러가 아니라 50달러에 가깝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4일 418.3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식 사야할 지 말아야 할 지 개미 투자자들은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