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공지능(AI) 대표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4거래일 만인 25일(현지시각) 장중 상승하고 있다.
CNBC, N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앤바다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 오른 124.05달러에 거래됐다.
마감 기준은 아니지만 장중 1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같은 시간 기준 3조640억 달러로 3조 달러를 다시 넘었다.
앞서 지난 18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엔비디아는 시총 3조3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3거래일 간 약 13% 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시총이 2조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밀려 시총 3위 자리로 물러나야 했다.
엔비디아가 3거래일 간 급락하자 AI 열풍 과열론, 거품론 등이 나오기도 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지난 24일 “우리는 AI를 믿지만, 지난 한 달 간 미국 시장에서 과잉 공급 징후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다만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도 여전하다. 올해 말 엔비디아는 블랙웰이라는 차세대 AI 칩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또 다른 급등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