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구입한 1만 9,000달러 짜리 명품 악어가죽 지갑을 호주 공항에서 압류당한 한 여성 사연이 알려졌다.
6일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퍼스 공항에서 한 여성이 1만 9,000달러 상당의 명품 악어가죽을 세관에서 압류당했다.
프랑스로 여행갔다 호주로 돌아오던 길이었던 이 여성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 최고급 지갑을 구입한 뒤 호주로 반입하는데 필요한 서류들을 소지하지 않아 세관 당국은 이 지갑을 압류해 파기하게 된다.
호주는 멸종 위기종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되어 있어 필요한 서류가 없으면 반입을 허가하지 않는다.
이 여성은 프랑스로 부터 호주로 이 명품을 수출하는 퍼밋은 소지하고 있었으나 호주에서 이를 수입할 수 있는 퍼밋을 소지하지 않고 있었다.
이 지갑 반입을 위해 필요한 수입허가서를 받기 위해서는 50달러를 내야한다.
결국 50달러짜리 퍼밋을 받지 못해 1만 9,000달러 짜리 명품 가방을 압류당하고 파기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서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소소한 서류 한 장에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