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쓰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5배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난창대학 제2부속병원 연구팀이 미국의학협회학술지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지난 16일 이같이 보도했다.
난창대 연구팀은 중국 후베이성 쑤이저우시의 한 병원에서 올 1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중 5.8%인 16명이 근시로 인해 하루 8시간 이상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베이성에서 안경을 쓰는 인구 비율보다 약 5배 낮은 수준이다.
이는 안경테를 착용 한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COVID-19 진단을받을 가능성이 약 5 배 낮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방울이나 손으로 만져서 눈을 통해 들어갈 수 있어 매일 안경을 착용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난창 대학 제 2 부속 병원의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들어가서 감염시키기 위해 붙잡아 두는 ACE-2 수용체가 눈에서 발견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료 종사자가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하는 이유와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만지지 않는 등의 예방 조치에 더 많은주의를 기울여야하는 이유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매일 안경을 장기간 착용하는 COVID-19 환자가 비교적 드물다는 것이 었으며, 이는 안경을 매일 착용하는 사람들이 COVID-19에 덜 민감하다는 예비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들은 프레임이 ‘착용자가 눈을 만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억제하여 바이러스가 손에서 눈으로 전이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가설을 세웠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눈은 ACE-2를 생성하여 장기가 바이러스의 주요 표적이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눈 표면뿐 아니라 눈물에서도 발견되어 병원균을 옮긴다.
이것은 COVID-19 환자의 최대 12 %가 발적 및 부기와 같은 소위 ‘안구 증상’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 할 수 있다.
따라서 눈은 SARS-CoV-2가 인체에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로 간주된다.
<김치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