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자문단인 ‘백신·생물학적제재 자문위원회'(VRBPAC)가 오는 26일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1일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VRBPAC는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요청에 따라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FDA에 5~11세 소아·청소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했다.
당시 화이자는 몇 주 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의약품청(EMA) 등 다른 기관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20일 저용량 백신을 접종한 소아·청소년의 항체 반응이 정량을 투여한 청소년 및 젊은 성인과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선 12세 이상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아울러 VRBPAC는 오는 14~15일 제약사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검토할 계획이다.
FDA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가능한 많은 (접종) 대상자가 가능한 빨리 백신 접종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 집단의 데이터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는 점을 알 수 있음으로 많은 모집단에서 부스터 정보를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