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와 비감염자 모두 마스크 미착용시 15분만에 바이러스 감염
둘다 N95마스크 착용시 감염까지 25시간 보호 가능한 것으로 나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폭증하면서 전문가들이 마스크 착용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천 마스크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무용지물이라면서 N95를 비롯해 KN95, KF94 등을 착용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미국 직업안전위생국(NIOSH)이 인증한 N95마스크는 우리나라 KF94과 같은 등급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일(현지시간) 미 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가 지난해 봄에 발표한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썼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코로나19가 얼마나 전파되는지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결과를 보면 둘 다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15분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천마스크는 20분, 외과수술용 마스크는 30분, N95마스크는 2시간50분 걸린다.
하지만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모두 N95 마스크를 쓰면 감염까지 무려 25시간이 걸린다. 무엇보다 둘 다 마스크를 꼭 맞게 착용하도록 하고 바이러스가 통과될 수 있는 환경을 1%로 제한한 경우 감염까지 걸리는 시간은 2500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모니카 간디 박사는 “정말 (코로나19 바이러스에)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올바른 유형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N95 마스크 사용을 권했다.
N95는 미국에서 인증된 마스크이며, KN95, KF94, FFP2는 중국, 한국, 유럽에서도 각각 인증됐다.
이 같은 유형의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면, 외과수술용 마스크 위에 단단한 다층 천 마스크를 덮은 이중 마스크를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