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한창이다. 꽃가루도 먼지바람도 그리고 알러지의 계절이다. 여기에 LA 카운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수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5월에 때아닌 독감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LA 카운티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알러지를 앓고 있는 주민들이 타주에 비해 많은 가운데 전국에서 6천만명 이상의 인구가 알러지를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카운티 내에서 봄철, 알러지 시즌에 코로나 감염수치가 최대 40%까지 급증하고 있다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최근 2년여 동안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독감환자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 독감 예방 미접종자들의 백신 접종이 다시 당부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알러지 증상과 코로나 증상이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며 주민들에게 구별법을 제공했다.
CDC에 따르면 알러지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침과 피로, 두통, 인후통,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러지는 가렵거나 눈물을 나게 하기도 하지만, 코로나 증상에는 이 같은 증상이 포함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냄새나 맛을 느낄 수 없으며, 온몸이 가렵기도 하고, 오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미네소타의 메이요 클리닉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감기 그리고 알러지를 구분하는 간단한 차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이요 클리닉은 증상이 비슷하다고 느끼면 즉각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거나 자가진단을 하는 것이 차트를 오랫동안 보는 것 보다 낫다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