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은 포도당만 안 먹으면 에너지 균형과 상관없이 살이 빠진다고 주장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에너지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수히 많지만 결국 에너지보다 에너지가 적으면 체중이 빠지게 되어 있다. 에너지가 지방에서 오는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서 오는지는 관계없다.
참가자들이 고탄수화물 다이어트를 4주간 한 뒤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4주간 실시한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케토제닉 다이어트로 살이 빠지는 것도 에너지 균형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책 ‘음식은 약이 아닙니다'(눌와)는 익숙한 식단·식품 통념과 유행 다이어트와 관련된 오해를 영양학과 다양한 연구 결과에 기반해 설명해준다.
공인 영양사이자 의사이고, 다이어터였던 저자는 쏟아지는 ‘영양 헛소리’에 오판하지 않도록 이 책을 썼다.
학계 및 관련 기관의 최신 연구를 골고루 살펴 한 번쯤 들어봤을 식품·식단 정보를 따져보고, 그 눈속임을 논의했다.
저자는 탄수화물과 지방에 대한 영양학적 사실과 관련 연구 결과를 들어 유행 다이어트의 원리부터 효과까지 답해준다.
간헐적 단식이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지, 케토제닉 다이어트에 부작용은 없는지, 비건식이 정말 건강한지도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