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지난 2019년 출범한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를 올해 말까지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24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12월31일 이후 아마존케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회사 이메일을 통해 발표했다.
아마존 측은 “기업 고객에게 적합한 장기적 솔루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대기업 고객을 위한 완전한 제품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케어는 무료 원격의료 상담과 유료로 검사 및 예방접종을 위한 가정방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시애틀 아마존 본사 주변 직원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가 지난 2월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야망을 발표했다. 기업 고객으로는 힐튼, 실리콘 랩스, 홀푸드 등을 확보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헬스케어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으려 공을 들여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로 분석된다.
지난달 아마존은 1차 의료기관 운영업체 원메디컬을 인수했고, 이번주 아마존이 건강관리업체 시그니파이헬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