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튼 화재로 집을 잃었던 로드리게스 가족이 1년 만에 알타데나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비영리단체 스테드패스트 LA와 모듈러 주택 회사 사마라의 도움 덕분이다.
베벌리 로드리게스는 “모두가 집이 불타 없어지는 걸 지켜봤기 때문에, 집이라는 개념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며 “아직도 도시를 지나가 보면, 예전 우리가 살던 동네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가족은 알타데나에서 실질적인 주거 옵션을 무료로 제공받는 첫 번째 9가구 중 하나다. 이번 주택 기부 프로그램은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했던 가족들에게 새 집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마라의 CEO 마이클 맥나마라는 “외부는 모두 파이버 시멘트로 되어 있어 거의 타지 않는다”며 “구조는 2×6 강철 프레임으로, 불에 타지 않고 썩지도 않으며 매우 지속 가능하다. 지붕도 금속으로 되어 있고, 단열재는 캘리포니아 기준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설치됐다. 공공요금이 비싼 지역 환경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드패스트 LA는 릭 카루소가 이끄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화재 피해자가 빠르게 집으로 돌아가고 더 내화성이 강한 주택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루소는 “희망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커뮤니티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팔리세이즈와 말리부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주 정치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한 카루소는 “가족의 안녕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가 내려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열망도 있었지만 가족이 먼저였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