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17일 부터 시작됐다. 동부 플로리다와 서부 애리조나에서 각 팀들의 투수와 포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토론토의 류현진은 이날 플로리다 더니든의 TD 파크에 도착해 투구 연습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다음주 야수들이 합류할 때 까지 포수와 함께 컨디션 조절에 나서며 불펜 피칭 일정은 당연히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면서 타선에 힘을 더했지만 여전히 마운드가 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현진 말고는 투수가 없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토론토의 배팅은 끝나지 않았다는 여운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줬던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큰 형 아담 웨인라이트가 팀과 연장계약을 맺고 잔류함에 따라 올해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도움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
LA 다저스와 LA 엔절스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장에 투수와 포수들이 모였다.
다저스에 합류한 트레버 바우어는 직접 자신의 카메라를 들고 스프링캠프장에 들어서 곧 영상을 올리겠다고 밝히며 여전히 괴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 시즌 화제의 중심에 있는 샌디에고 파드레스도 투수와 포수의 집합 소식을 전했다.
머리를 말끔하게 정돈한 다르빗슈 유가 눈에 띈다.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현종은 취업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경우 메이저리그 선발 로스터에 합류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루 빨리 합류해 팀에 적응하는게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각 팀은 오늘 17일부터 공식적인 투수와 포수 연습에 돌입하고, 다음주 야수들이 합류하게 된다. 이후 2월 28일부터 시범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양현종 선수나 김하성 선수 등 올해 입단한 선수들은 스프링캠프가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되기 때문에 시범경기 초반부터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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