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꺼내든 칼은 일단 투수코치 경질이었다.
샌디에고는 최근 2승 9패에 그치며 부진이 이어지자 샌디에고는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남은 시즌은 벤 프리츠 불펜코치가 임시 코치로 투수진을 이끌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질된 로스차일드는 2019년 11월 샌디에고 투수코치로 부임해 투수진을 이끌었고, 로스차일드를 믿고 샌디에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 대형급 투수를 영입했지만 기대했던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르빗슈 유는 현재 부상으로 이탈했고, 믿고 있던 크리스 패댁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최근 부진이 이어졌다.
맥스 슈워저 영입직전까지 갔지만 만판 다저스에게 빼앗기기도 했다.
폭풍영입으로 화제의 팀이 되자 샌디에고는 단장이었던 AJ 프렐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힘을 실어주기도 했지만 프렐리는 팀의 부진을 책임질 희생양을 찾아야 하는 셈이됐다.
700만달러 연봉으로 영입해 벤치를 강화했지만 2할 타율에 턱걸이 하고 있는 김하성 선수도 가시방석에 앉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로스차일드는 1998~2001 시즌 탬파베이 감독직을 맡았었고, 1990년 신시내티 코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