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2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홈런은 팀이 4-10으로 끌려가던 8회 나왔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휴스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4구째 93.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지난 11일 휴스턴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45호 홈런이다.
홈런 3위로 뒤처져 있는 오타니는 공동 선두(46홈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에도 5-10으로 휴스턴에 지며 5연패를 기록중이다.
아메리칸리드 동부조에서는 어느 한 팀도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에인절스는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지은 상태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트라웃의 뉴스 외에는 팀 성적으로 뉴스에 나온지 상당히 오래됐다.
때문에 에인절스 팬들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을 차라리 강팀으로 트레이드 시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트레이드를 추진하라거나, 헐값에 계약한 오타니에게 백지수표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