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과 달리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지 못했다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은 공정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팀이 금메달 6개를 획득함으로써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경기에서 중국 선수 쑤이밍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타임스는 “2002년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명백한 홈 어드밴티지를 얻은 한국과 달리 중국은 공정하고 깨끗한 올림픽을 선보이고 있다”며 쑤이밍이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석연찮은 판정을 받은 것과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서 실격된 런쯔웨이 예를 들었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쑤이밍의 경우, 금메달을 획득한 맥스 패럿도 실수를 인정했고 국제스키연맹(FIS)도 오심을 확인했지만, 결과가 번복되진 않았다.
반면 런쯔웨이는 쇼트트랙 1500m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선수 박장혁에게 추월당한 뒤 다른 선수를 팔로 막은 것이 드러나 실격처리 됐다.
이 과정에서 런쯔웨이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내 스스로도 페널티를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시인한 바 있다.
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관중과 네티즌들이 성숙해짐에 따라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냈다”며 “과격한 목소리는 고립돼가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 귀화한 피겨 선수 주이가 경기 도중 넘어지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해시태그 “주이가 넘어졌다”가 몇 시간 만에 2억 뷰를 돌파하고, “중국 망신이다. 세금이 아깝다”, “중국어나 배워라” 등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