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를 다시 잡기 위해 거액 이적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아직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지만 일찌감치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한 탓에 거액을 지출하게 생겼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방침이다.
영국 BBC는 스페인 축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이 레알 마드리드에 1억5000만 파운드(2402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어느 팀과도 계약 협상을 할 수 있었고 이미 몇 달 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이 끝났기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은 선수를 지키기 위해 거액 이적료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동안 파리 생제르맹은 레알 마드리드에 1억2500만 파운드(200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2500만 파운드(400억원)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음바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2100만 파운드(336억원)의 연봉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의 ‘뒤늦은’ 움직임에 가장 이득을 보는 쪽은 음바페다. 음바페는 지난 주말 경기가 끝난 뒤 프랑스 언론을 통해 “몇 가지 새로운 이슈 때문에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축구 전문가는 ‘새로운 이슈’가 레알 마드리드와 새로운 계약 협상을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의 움직임을 활용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더 높은 몸값을 받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계약에 합의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으며 엘링 홀란드의 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를 더 앉혀둘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 홀란드까지 보유하면서 다시 한 번 스타 군단으로 위용을 자랑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