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위로해 준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날두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나의 세계,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세계 가족. 고마워요, 안필드”라는 글과 함께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의 영상을 올렸다.
이어 “나와 우리 가족은 이 존중과 위로의 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최근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출산하다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가족을 잃은 아픔에 호날두는 20일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호날두의 소식을 들은 팬들은 그의 등번호 7번에 맞춰 전반 7분 박수를 치며 위로를 건넸다.
또 리버풀 팬들도 박수와 함께 그들의 응원가인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 will never walk alone)’을 불렸다.
새로 태어난 딸과 가족 사진을 공개한 호날두는 “여러분의 지지가 큰 힘이 됐고, 우리는 사랑과 존중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팀 훈련에 복귀한 호날두는 23일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