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두번째, 통산 네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주전에 한발짝 가깝게 다가섰다.
박효준은 27일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2루수 겸 9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2개의 안타를 떄린 이후 사흘만에 시즌 두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 박효준은 지난해 두 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후 통산 네번째 멀티히트 기록을 남겼다. 박효준의 타율도 0.211에서 0.238로 크게 올랐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간 박효준은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고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팀이 8회말에 2실점하면서 2-3으로 역전당한 9회초에는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박효준의 방망이는 불을 뿜지 못했다. 9회초 조시 반미터의 2루타로 1사 2루 상황을 맞았지만 마이클 페레즈의 타구는 좌익수에게 잡혔고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 역시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나온 타구 역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9회초에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끝내 2-3으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