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리스)이 다시 한 번 1번타자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하성은 14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39로 유지했다. 시즌 30타점, 34득점째를 기록했다.
1번타자로 나설 때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은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 무사 2,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3-5로 끌려가던 5회 타석에서는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안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 5-5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안타는 없었다. 김하성은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9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3점을 내줘 5-8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50승 41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