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탈락을 눈앞에 둔 한국이 포르투갈과의 대결에 나선다.
4일 오전 12시(한국 시각) 한국은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마주한다.
한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더라도 같은 시간에 열리는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달라진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다만 포르투갈 역시 한국을 이겨야 16강에서 브라질과 맞붙는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승부를 겨룬 경험이 있다. 이때 한국이 포르투갈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핵심 전력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도 경기를 지휘할 수 없어서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직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한국 코너킥 기회를 인정하지 않는 데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 결과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글로벌 베팅업체들은 예외 없이 포르투갈 선전을 예측했다.
한국이 이길 확률에 벳365와 스카이벳 그리고 888스포츠는 4.33을 배당했다. 벳베어는 4.4를, 윌리엄힐은 4.2를 걸었다.
한국과 포르투갈이 비길 가능성에는 스카이벳과 윌리엄힐 그리고 888스포츠가 3.75를 걸었다. 벳베어는 3.9를, 벳365는 3.8을 배당했다.
포르투갈이 승리할 가능성에는 윌리엄힐과 888스포츠가 1.8을, 벳365와 벳베어가 1.75를, 스카이벳이 1.7을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