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도입된 연장전 승부치기가 계속 유지된다.
메이저리그 경쟁 위원회는 정규시즌 연장전을 무사 2루에서 시작하는 규칙을 영구화하는 데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투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장전에서 주자를 2루에 놓는 승부치기를 도입했다.
이후 매년 실시되어온 승부치기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올해도 계속 된다.
ESPN은 “투수들의 어깨가 소모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구단은 긴 연장전 이후 로스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며 승부치기의 장점을 짚었다.
양팀의 점수 차가 6점 이상 나면 허용됐던 야수들의 마운드 등판에는 보다 엄격한 제한을 두기로 했다.
각 구단들은 경기 중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를 투수로 기용해 남은 이닝을 막곤 했다.
새 규칙에 따르면 이기고 있는 팀의 경우 9회 10점 차 이상을 앞서야 야수가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지고 있는 팀은 8점 차 이상으로 끌려갈 때 야수의 투수 등판이 허용된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2022년 야수가 등판한 사례는 132건으로 5년 전보다 32건 늘었다.
새 규칙이 도입되면서 야수의 마운드 등판 사례는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