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톱10 진입 희망을 살렸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타이거 우즈는 생리대로 장난을 쳤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임성재는 17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CC(파 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7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를 3개 잡아냈지만 보기를 1개 범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아쉽게 후반에 보기를 한번 하면서 좀 분위기가 안 좋았었는데 그래도 다음에 바로 버디를 만들면서 오늘 2라운드를 2언더파라는 성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이어 “전체적으로 최근에 톱10을 2번 하면서 좋은 흐름을 갖고 있는데 이번 주도 그 흐름을 잘 이용해서 톱10을 하면 너무 좋겠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1언더파로 공동 33위, 김성현은 이븐파 공동 51위다.
반면 김시우는 5오버파, 이경훈은 7오버파, 김영수는 9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